전날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난 40대 피의자가 9일 오전 6시께 난간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ㄱ(45) 씨는 이날 오전 6시께 19층짜리 아파트 옥상 난간에서 뛰어내렸다. ㄱ 씨는 5층 창문과 1층 출입구 지붕 등에 두 차례 충격 후 안전매트로 떨어져 숨졌다.

8일 오후 거제 한 아파트 옥상에서 살인사건 피의자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8일 오후 거제 한 아파트 옥상에서 살인사건 피의자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8일 오후 3시 20분께 ㄱ 씨를 발견하고, 협상팀 등을 동원해 뛰어내리려던 ㄱ 씨를 15시간 가까이 설득하고 있었다.

ㄱ 씨는 앞서 오후 2시 17분께 이 아파트 1층에서 ㄴ(57) 씨를 흉기로 찌른 후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났다. ㄱ 씨 전처의 회사 사장이었던 ㄴ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