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일 통영연극예술축제내
인간사 다양한 모습 그려
공연·워크숍·부대행사 다채

제11회 통영연극예술축제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삶 내음'으로 인간의 다양한 삶 속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들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는 각박한 현실을 사는 사람들에게 연극 한 편으로 마음의 여유를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TTAF 스테이지 △가족극 스테이지 △꿈사랑나눔 스테이지 △부대행사로 나뉜다.

TTAF 스테이지에는 6개 공연단체가 참여한다. 극발전소 301의 <만리향>과 극단 유목민의 <메데아 환타지>, 극단 민예의 <꽃신_구절초>, 연극집단 반의 <#엘렉트라>, 극단 이루마의 <당신만이>, 한국연극협회 통영지부의 <나의 아름다운 백합> 등이 무대에 오른다.

▲ 마임공작소 판.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마임공작소 판.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대만의 차사극단.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대만의 차사극단.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가족극 스테이지는 가족단위 관객에게 추천하는 극들로 구성됐다. 마임공작소 판과 극단 즐거운 사람들이 눈과 귀가 즐거운 작품을 선보인다.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놀이극 <반쪽이 이야기>, 마임공작소 판의 <경상도 비누방울> 등 5개 작품이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꿈사랑나눔 스테이지는 국내외를 뛰어넘는 다양한 예술분야의 향연이다. 대만의 차사극단(差事劇團)과 통영어린이극단이 힘을 합쳐 <순 리산>을 무대에 올린다. 또 여성 4인으로 구성된 엠디바와 가든파이브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악이 펼쳐진다. 광도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 중 일부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뮤지컬과 제이킹 덤의 신나는 댄스 한마당도 볼 수 있다.

▲ 연극집단 반.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연극집단 반.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극단 즐거운 사람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극단 즐거운 사람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극단 이루마.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극단 이루마.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올해 축제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한다.

오는 13일 오후 1시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민간예술단체와 공공공연장의 유기적 관계형성 워크숍이 열린다.

다음날 14일 낮 12시 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연극인 포럼 및 한국연극협회 권역별 토론회가, 오후 2시 통영시민문화회관 프레스룸에서는 예술대학 학생과 대학원생들과 함께하는 제4회 문화콘텐츠를 찾아라가 개최된다. 통영문화콘텐츠를 발굴, 개발하기 위한 행사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3시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 밖에도 통영문화자원을 활용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 스토어와 희곡 북카페, 통영문화의 흔적과 기억을 찾아서 전시가 운영된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통영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예향'의 가치를 이번 축제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통영연극예술축제를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창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는 행사는 당일 오후 7시 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문의 055-645-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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