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장학금 총 2300억 원
"인류 발전에 이바지해 주길"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이 지금까지 지원한 장학생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지급한 장학금 총액도 2300억 원에 이르렀다.

관정교육재단은 "올해 새로 선발된 국외 유학 장학생 90명과 국내 대학 장학생 110명, 기존 장학생 300명 등 총 5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써 관정 장학생 수가 1만 400명에 이르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삼영화학그룹 이종환(97) 명예회장이 2000년 6월 재산 1조 원을 기부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재단은 분야별 인재 선발을 위해 장학사업을 펼쳐 19년 만에 '관정 장학생 1만 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장학금을 받은 이들 중 박사학위 취득자는 550명이다. 특히 그동안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2300억 원(서울대 관정도서관 신축비 600억 원 포함)에 이른다.

관정재단은 "지원 장학생 수 1만 명 돌파, 지급한 장학금 총액 2300억 원은 국내 최대이다. 이는 관정 교육재단이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으로서 위상을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올해 장학금 지급액은 130억 원으로 한 해 장학금 규모로는 국내 최고 액수다. 한 해 국외 유학 장학생은 최고 6만 달러(약 7200만 원)를 지원하고, 국내 장학생은 1100만 원씩 지원해 이 역시 국내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관정재단은 지난 3일 경기 의왕시 재단 연수원에서 국외 유학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한 데 이어 오는 10일 국내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한다.

서남수 관정교육재단 이사장은 지난 3일 장학금 수여식에서 "꿈을 크게 갖고 노벨상도 받을 수 있는 세계 1등 인재가 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인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해 달라는 것이 재단 설립자의 간절한 소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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