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8건 중 372건 낙찰돼 21.4%
전국 평균 32.6% 크게 밑돌아

6월 경남 경매시장 낙찰률이 전반적으로 10~20%대에 머물렀다.

4일 경매 전문 사이트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경남지역 경매는 진행 건수 1738건에 낙찰 372건을 나타냈다. 진행 건수는 전국 타 지역과 비교해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낙찰률이 21.4%로 전국 32.6%를 크게 밑돌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낙찰가율은 63.5%, 평균 응찰자 수는 2.8명이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시설'이 진행 855건에 낙찰 176건으로 △낙찰률 20.5% △낙찰가율 70.1% △평균 응찰자 수 3.6명을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은 진행 265건에 낙찰 44건으로 △낙찰률 16.6% △낙찰가율 51% △평균 응찰자 수 2.0명을 나타냈다.

'토지'는 진행 535건에 낙찰 134건으로 △낙찰률 25.0% △낙찰가율 58.9% △평균 응찰자 수 2.1명을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6월 경남은 전 용도에 걸쳐 전월보다 진행 건수가 줄었다"며 "특히 주거시설 같은 경우 진행 건수가 줄었음에도 낙찰은 더 크게 줄어 낙찰률 20.6%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 18.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 장재동 답'은 감정가 25억 5452만 원의 70%인 17억 8500만 원에 매각돼 6월 도내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오피스텔(상가 포함)'은 감정가 32억 6700만 원의 53%인 17억 2100만 원에 낙찰됐다.

'양산시 물금읍 아파트'는 응찰자 25명으로 도내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는 감정가 2억 1000만 원의 89%인 1억 8736만 원에 매각됐다.

'양산시 교동 아파트'에도 응찰자 16명이 몰렸다. 이 아파트는 감정가 1억 3000만 원의 79%인 1억 322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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