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스스로 실천해 공감대 형성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는 지난 6월 보도된 기사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고 가치 있는 기사로 28일 자 3면에 실린 이혜영 기자의 '장바구니는 기본, 그릇 들고 음식 사러 가기는 옵션'을 뽑았다. 여러 위원이 공통으로 '이달의 기사상' 후보로 이 기사를 선택했다. 더불어 지난달 시작된 '쓰담쓰담 프로젝트'의 다른 기사에 대해서도 호응이 있었다.

이 기사를 추천한 서혜정 위원은 비닐과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개인의 실천 방법과 대안을 기자와 활동가가 직접 실천을 하며 적은 기사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 기자가 가방에 비닐을 늘 지니고 다니며 비닐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는 모습과 환경운동 실천가가 일회용 그릇을 줄이기 위해 직접 그릇을 들고 가서 담아오는 모습에서 공감하고 반성하게 되었다고 했다.

▲ 6월 28일 자 3면에 실린 '장바구니는 기본, 그릇 들고 음식 사러 가기는 옵션' 기사.
▲ 6월 28일 자 3면에 실린 '장바구니는 기본, 그릇 들고 음식 사러 가기는 옵션' 기사.

이외에 이달의 기사상으로 추천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기사에 주찬우 기자의 '중국 청산강철 부산 유치' 관련 기사들, 민병욱 기자의 '에너지 빈곤층 이중차별 복지 차원에서 해결해야', 이서후 기자의 '농민 시인 정성스레 지은 위로의 밥' 등이 거론됐다. 덧붙여 5일 자 서동진 기자의 만평 '한뼘'에 대해서도 "백마디 말보다 더 확 다가오는 내용"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평은 마산 창동 불종거리를 묘사한 그림으로 주변의 건물과 자동차, 시설들은 흑백의 펜 드로잉으로 표현했고 바닥은 5만 원권 지폐를 컬러로 나타내어 예산낭비를 적절히 지적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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