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정의당, 창원성산) 국회의원
여영국(정의당, 창원성산) 국회의원

여영국(국회의원·창원 성산) 정의당 원내대변인이 3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개혁 의지와 구체성 없는 말잔치 아니냐"고 혹평했다.

여 의원은 이날 연설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선거제도 비례성 강화 및 패스트트랙 공조와 더 큰 공존을 강조했는데 취지는 공감하지만 썩 와닿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여 의원은 "후반기 원구성 때 합의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법에도 없는 교섭단체 협상으로 해고하는 게 공존이고 협치인가"라고 반문하며 "여야 4당이 협치를 통해 어렵사리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 의지와 계획를 밝히지 않히지 않는 한 오늘의 연설은 말잔치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상화 협상 과정에서 원내 1·2당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하나씩 맡기로 합의한 데 대해 "심상정(정의당·국회의원) 정개특위 위원장이 한국당 국회 복귀 조건으로 희생양이 됐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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