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3명 태우고 동대구에서 출발
김해시 대동면 요금소 인근에서 쓰러져
중앙분리대 충돌 전 멈춰 인명피해 없어

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를 몰던 60대 운전기사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 3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께 동대구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고속버스 운전기사 ㄱ(64) 씨가 김해시 대동면 중앙고속도로 대동요금소 인근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승객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ㄱ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버스는 속도가 점차 줄어들며 중앙분리대에 부딪히기 직전 멈춰 서면서 승객들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ㄱ 씨가 의식을 완전히 잃기 전 사고를 피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ㄱ 씨가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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