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네이버 지역언론 배제를 규탄하며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전대식 지역신문노동조합협의회 의장(부산일보지부장),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등은 1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그린팩토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네이버 뉴스 서비스 지역 신문·방송 배제 중단'과 '지역 공론장 형성을 위한 네이버의 공적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오정훈 위원장은 "현재 네이버는 모바일 뉴스에서 지역 언론이 사라진 것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기는커녕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지역 언론 배제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화 요구에 즉각 응답해 뉴스 유통사업자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국언론노조와 민주언론시민연합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지역언론 배제 규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 전국언론노조와 민주언론시민연합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지역언론 배제 규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네이버는 지난 4월 3일부터 네이버 모바일 뉴스창에 지역언론 생산 뉴스는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한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이어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도 '네이버 지역 언론 배제' 규탄 목소리에 힘을 실을 태세다.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는 지난달 28일 제215회 정례회에서 '네이버 지역언론 배제 중단 촉구 결의안' 상정과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경남뿐만 아니라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 언론에 해당하는 만큼 결의안을 전국협의회에서 다뤄 힘을 싣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제220차 전국시도대표회의는 오는 16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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