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돌아와 투런포·2루타 작렬
타격감 힘입어 LG에 9-1 대승

1군 무대에 복귀한 김성욱이 시원한 홈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LG 경기에서 김성욱 홈런 등에 힘입은 NC가 9-1로 이겼다.

이날 김성욱은 중견수-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19일 두산 전을 앞두고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11일만. 말소 당시 타격 부진(타율 0.164)에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까지 안고 있었던 김성욱은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조용히 1군 복귀를 준비했다. 2군 6경기에서 22타수 6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0.273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성욱은 다시 돌아온 1군 무대에서 올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자신 가치를 증명했다.

김성우 홈런은 팀이 2-0으로 앞서 있던 4회 말 나왔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은 상대 선발 차우찬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110m짜리 2점 아치를 그렸다. 6월 침체했던 팀 분위기와 답답했던 자신의 타격감을 일깨운 이 홈런으로 NC는 이날 경기 승리 발판을 확실히 다졌다.

▲ 2019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30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 2회 말 NC 김성욱이 LG 선발투수 차우찬의 공을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 2019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30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 2회 말 NC 김성욱이 LG 선발투수 차우찬의 공을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김성욱의 호쾌한 장타에 이우성도 화답했다. 5회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우성은 시즌 1호이자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LG도 포기하진 않았다. 6회 LG는 김현수 안타와 채은성의 3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 추격 의지는 금방 꺾였다. 흐름은 바꾼 건 다시 김성욱. 김성욱은 우중간 2루타로 6회 말 포문을 열더니 박민우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분위기를 다 잡았다. 김성욱은 8회 말에도 희생플라이 타점을 추가하며 경기 주인공이 됐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최성영도 빛났다. 버틀러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 최성영은 5.2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6월 마무리를 승리로 장식한 NC는 주중 광주에서 KIA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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