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배제 문제 공론화

경남도의회에 이어 도내 시·군의회도 네이버 지역언론 배제를 규탄하는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찬호 경상남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창원시의회 의장)은 지난 26일 오후 3시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 경남지역 지부장 일행을 만났다. 이날 이시우 경남도민일보지부장과 김정민 경남신문지부장은 이찬호 회장에게 네이버 지역언론 배제가 지역 여론 형성과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에 해악을 끼치는 과정과 영향을 설명하고, 이 문제를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차원에서 공론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지역주민 알 권리를 침해하고 나아가 자치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점에 창원시의회도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28일 김해에서 열리는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의에서 네이버 지역언론 배제를 규탄하는 결의안 또는 성명을 채택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 내용이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도 공론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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