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 파행 80일 만에야 가까스로 도출해낸 '국회 정상화 합의안'! 그 합의문을 들고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보아란 듯 참석한 나경원 원내대표! 그의 잠시뿐인 당당함은 이내 반발, 성토, 비난 목소리들 앞에 맥없이 주저앉는 낭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처량함을 이런 상상 희화(戱化)로 그려 보았습니다.

바닷가 바위에 외로이 앉은 나경원! 그의 입에서 가수 배호의 노래 <파도> 몇 구절이 흘러 나왔습니다.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 가버린 그 사람을 못 잊어 웁니다 / … / 내 사랑은 부서지고 물거품만 맴을 도네'! 패러디 가사를 덧붙입니다. '헛애 쓰고 퇴짜 맞은 물거품만 남기고 / 나(羅) 홀로 눈물지며 한숨만 쉽니다 / … / 아, 합의안 아, 내 설움 물거품만 맴을 도네'! 국회정상화 뒤엎고 "재협상" 생떼? 여야 4당의 싸늘한 희망사항! '한국당이여, 의회 방 빼라'!

 

하 어이없고 속이 터져

내어 보는 난센스 퀴즈!

'활짝 제대로 핀 모습을

가장 보기 힘든 꽃은?'

그것은

바로 '국회정상화(花)'!

소도 개도 웃을 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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