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수 등 24명 심의 역할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경상대학교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동추진위)가 공식 출범했다.

26일 오후 경상대 G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통합추진위원장과 추진위원, 통합기획위원장, 통합실무(분과)위원장 등 모두 40명이 참석했다.

공동추진위는 양 대학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산하에 통합기획위원회, 통합실무위원회(비전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분과), 자문위원회를 뒀다. 통합실무위는 지난 13일 오전 경남과기대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공동추진위는 교수 대표 6명·직원 대표 3명(조교 포함)·학생 대표(대학원생 포함) 2명·동문 대표 1명 등 대학별 12명씩 모두 24명으로 구성되며, △통합계획안 확정 △사업계획안 확정 △대학통합에 관한 주요사항 심의·의결 등 역할을 한다. 통합 완료 때까지 매달 한 차례 정례회의를 열고, 필요하면 수시로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2021년 두 대학이 통합하게 된다면 동일지역 내 국립대학 간 불필요한 소모적 경쟁에서 벗어나 통합시너지 효과 창출 및 상생 발전으로 이어져 지역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문 거점국립대학으로의 재도약과 위상 강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광복 후인 1945년 10월 황운성 교장이 진주공립농업학교, 현 경남과기대 제7대 교장으로 취임 후 1948년 진주초급농과대학인 현 경상대를 개교하는 데 힘을 쏟았고 교장과 초대 학장을 겸직하면서 대학의 기초를 다졌다"며 "이렇듯 두 대학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지리적 근접성 등 여러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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