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준비도 미흡

함양군의회가 자료 미비와 답변 부실을 이유로 함양군 행정과에 대해 이례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다시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군의회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함양군 본청과 사업소 등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그런데 18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의 행정과 사무감사가 파행으로 끝났다.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이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의회에 제출한 감사 자료 대부분이 미비한 것은 물론 행정국장이 의원들 질의에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해 감사가 허술해질 수밖에 없었다.

당시 담당 과장은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와 국제 우호교류 등을 위해 서춘수 군수, 황태진 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행정사무감사 기간인 16일부터 22일까지 우크라이나로 떠났다. 기획행정위는 행정과장이 입국한 뒤인 지난 24∼25일 행정과에 대해 재감사를 했다.

임채숙 기획행정위원장은 "주어진 시간으로는 제대로 감사를 못할 것 같아 행정과장 귀국 후 어쩔 수 없이 재감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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