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앉아있던 학생 못보고 사고...미세골절과 찰과상 등 피해

하굣길 초등학교 주차장에서 초등학생이 차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께 김해시 진영읍 금병초등학교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이 좌회전하다 ㄱ(8) 군을 치었다. 이날 사고로 ㄱ 군은 차량 양쪽 바퀴 사이에 끼였고, 근처에 있던 태권사범 2명을 비롯한 10명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ㄱ 군은 두부 타박상, 왼쪽 팔꿈치와 무릎 찰과상, 팔목 열상, 출혈과 부종 등 피해를 입었다.

운전자(31)는 이날 참관수업을 하고 자녀를 태우고 귀가하다 앉아 있던 ㄱ 군을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 ㄱ 군은 폐에 물이 찬 상황이지만 수술을 할 정도로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세골절과 일부 찰과상이 있었고, 운전자는 아이가 앉아 있었는데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진영읍 한 주민은 "금병초교 하굣길에 위험한 부분이 있다. 하교하는 학생 안전 등을 위해 안전지킴이 등이 나와 인솔을 하거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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