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상생방안 모색 간담회
상시 협력체계 구축 방침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5일 도내 전문대학 총장들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 및 상생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지난 18일 도내 8개 종합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한 연장선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남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인재의 양성 △평생교육체제 전환을 통한 전문대학의 활로 모색 △수도권과 대도시에 유리한 대학기본역량 진단에 대한 대책마련 △지방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완화하기 위한 지역인재 재정지원 방안마련 등이 논의됐다. 또한 각 대학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과 정책 제안 등이 쏟아졌다.

도는 향후 '경남도-대학 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상호 인력을 파견하는 등 상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김경수 지사와 도내 전문대학 총장 11명이 25일 도청에서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 /경남도
▲ 김경수 지사와 도내 전문대학 총장 11명이 25일 도청에서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 /경남도

김 지사는 "사회가 점차 변화하고 선진화되어 갈수록 평생교육에 대한 요구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지역 대학들이 평생교육의 거점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며 "결국 지역대학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융합하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경남도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도내 대학들의 어려운 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남도가 정부와 지역대학의 중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성대 이원석 총장·마산대 이학은 총장·거제대 조욱성 총장·동원과기대 손영우 총장·연암공과대 이웅범 총장·진주보건대 정종권 총장·김해대 편금식 총장·한국폴리텍Ⅶ대학 손은일 학장·한국폴리텍 항공캠퍼스 전찬열 학장·경남도립남해대 홍덕수 총장·경남도립거창대 박유동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도는 두 차례 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제안된 사항들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뒤 실질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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