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도의 지원 확대 추진
경남 경제 제2의 르네상스 향해

주력산업인 조선·자동차·기계 등 전통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고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경남지역의 중소벤처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력산업의 호황세가 지속하다 보니 산업 환경의 변화에 미리 대응하지 못한 부분도 크게 작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우리 청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창업·벤처 활성화 생태계 조성,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특히 기술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여 경남지역의 경제 활력 회복에 노력하겠습니다.

경남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R&D 투자부분이 열악한 수준으로 기업규모(6.8%) 대비 4.4% 정도에 그치는 실정입니다. 지역 R&D 유망기업 발굴과 성장지원, 기업부설연구소 확산, 지역 연구 인력을 활용한 공동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유망 기술창업자 발굴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업규모보다 부족한 창업·벤처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경남도, 창원시와 협력하여 지역벤처펀드를 조성하고 벤처캐피털·엔젤클럽 등을 추가로 결성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지역의 창업 및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10월 중에 창업 주간행사를 개최하고 비즈쿨 경진대회, 창업캠프 등을 운영하여 제2의 벤처 붐을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또,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별 특성에 맞는 지원을 강화하고, '제로페이'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는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여, 소상공인의 자생력 확보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지역은 제조업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경영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세계무대로 눈을 돌린다면 희망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초가 탄탄한 중소기업들이 내부적으로 혁신 역량을 배양하고, 정부·지자체·유관 기관 등 외부의 협력과 지원이 적절하게 이루어진다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 경제의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서민경제의 뿌리입니다. 최근 각종 지역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조선업 수주물량 증가 등 지역경제 회복의 희망이 보입니다. 우리 경제는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각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한 저력이 있어, 현재의 어려운 상황도 슬기롭게 잘 극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경남지역의 중소기업 관련 기관이나 기업들을 만나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생을 위해, 더 어려운 기업을 위해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많은 분을 보았습니다. 이분들을 보면서 우리 경남지역은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살아 있는 한 희망은 있다고 했습니다.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며 지난날의 어려움을 추억으로 회상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이런 날을 맞이하고자 우리 중소벤처기업청에서도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인 여러분!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더 좋은 날을 위하여 우리 모두 파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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