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 &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방위산업체들이 100억 원에 육박하는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창원시와 해군사관학교가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국내 방위산업체들은 수출 상담액 236억 원, 수출 계약 99억 원을 달성했다.

해군사관학교 학술정보원 4층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는 내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방산 중소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각종 트럭 완성차를 생산하는 타타대우상용차로 잘 알려진 인도 TATA그룹 내 방산분야 전담 기업 TATA PROJECT를 비롯한 태국, 일본 등 국외 바이어와 칠레, 독일, 멕시코, 사우디 등 10여 개국 국외 무관들이 참가해 우수한 국내 방산기업 제품을 살폈다.

 

이들 참여 속에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70건 약 2036만 달러(약 236억 원) 수출 상담이 이뤄져 이 중 약 856만 달러(약 99억 원) 규모 계약이 성사됐다.

㈜삼현은 TATA PROJECT와 약 700만 달러(약 81억 원), ㈜신승정밀과 인도 HITECH 간 약 10만 달러, 한성ILS㈜와 HITECH 간 약 10만 달러, ㈜와이제이에스텍과 일본 MEIHO 간 약 10만 달러, ㈜아이스펙과 MEIHO 간 5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이 이뤄졌다. 또한 충남 천안에 자리한 연합정밀㈜이 HITECH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이 행사가 창원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의용 ㈜삼현 전무는 "창원 내 우수한 방산제품을 한자리에서 보여줘 국외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가 돼 뜻깊었다"면서 "더욱이 수출 계약 성과를 내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바탕삼아 앞으로 글로벌 빅바이어(Big Buyer) 연계 성과 확산과 관내 기업 벤치마킹, 지속적 협력기반 네트워크 구축으로 장기적 수출 거래 확보, 활발한 기술교류가 이루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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