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업체 총 90건 수출상담
세계적 기업과 MOU 체결도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역 항공기업 12개사와 함께 참가한 '2019 프랑스 파리에어쇼'에서 총 90건 2억 3300만 달러 수출상담 효과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에어쇼에서 경남TP는 도내 참가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외국 기업과 일대일 미팅 기회를 제공해, 일부 기업은 올해 수주 계약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진주 소재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ANH Structure·대표 안현수)는 세계 최고의 3D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인 프랑스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s)과 민수·방산 분야 글로벌 마케팅 및 민수항공기 부품 인증체계 분야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사천 소재 ㈜한국복합소재(대표 정연명)도 세계적 항공사인 프랑스 다헤어(DAHER)사와 향후 양사 간 사업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도내 12개 항공기업 관계자들이 '2019 파리 에어쇼'에 참가해 프랑스 에어버스헬리콥터 경영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TP
▲ 도내 12개 항공기업 관계자들이 '2019 파리 에어쇼'에 참가해 프랑스 에어버스헬리콥터 경영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TP

이와 별도로 경남TP는 사프란코리아 브루노팔리고 사장, 스위스 콥터사의 크리스찬 가 부사장과 별도면담을 통해, 도내 항공중소기업의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홍보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에어버스 샬레를 방문해 민수 분야 절충교역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안완기 경남TP 원장은 "이번 파리에어쇼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항공중소기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국외 파트너와 지속적인 교류로 절충교역 대상 확대를 통한 항공부품 수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제53회 파리에어쇼에 경남도, 경남TP, 진주시, 사천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산업단지공단과 KAI를 비롯해 도내 12개 항공기업이 참여했다. 도내 기관·기업은 독립부스 16개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했으며, 경남항공산업 KAV(Korean Aerospace Valley) 브랜드로 도내 항공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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