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책위 29일 대규모 촛불집회…시 증설 강행

장유소각장 증설 반대 및 이전 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장유소각장 증설을 둘러싼 지루한 공방전을 끝내고 김해시장과 지역국회의원으로부터 소각장 이전 확답을 받아내기 위해 제20차 촛불집회를 여는 오는 29일을 장유지역 '주민 총 결집의 날'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비대위 측은 이번 촛불행진 규모를 확대하고자 장유1동은 물론 2·3동 주민들 참여를 최대한 끌어내기로 하고 소각장 증설에 따라 예상되는 주민 피해를 알리는 호소문 수만 장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비대위 고문을 맡은 이영철 전 시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 광주시가 주민들 요구를 받아들여 2001년부터 운영하던 상무소각장을 2016년 폐쇄, 도서관을 건립한다고 소개했다. 창원시도 진해 옛 소각시설을 내구연한 15년 가동 후 2021년 폐쇄를 결정했는데, 김해시는 19년 된 소각장을 증설해 진해구 쓰레기까지 소각하기로 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국비지원 등 예산 문제와 입지 선정의 어려움 등 복합적인 이유로 소각장 이전은 어렵다"는 기존 의견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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