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34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501명)과 비교하면 약 10.3% 감소한 것이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보행 중 사망자가 515명으로 지난해보다 13.9%(83명) 줄었다. 이어 자동차 승차 중 사망이 470명, 이륜차 승차 중 사망 274명, 자전거 승차 중 사망 78명 순이었다. 무단횡단 사망자는 161명으로 지난해보다 25.5%(55명) 줄었다.

보행 중 사망자는 꾸준히 줄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사망자 가운데 큰 비중(38.2%)을 차지하고 있어 정부는 도심 제한속도 하향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음주운전에 따른 사망자는 32.9%(50명),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30.8%(32명)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631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5%(16명) 감소했다. 하지만 고령 운전자에 따른 사망자는 32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5%(8명)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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