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20일 '민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쏘가리 어린 고기 3만 3000여 마리를 경호강과 덕천강, 양천강에 방류했다.

꾸준하게 토속 어류 방류 사업과 어도 개보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산청군은 해마다 쏘가리, 은어, 다슬기 등 다양한 토속 어류를 하천에 풀어 어족자원 보존과 증식에 힘 쓰고있다. 이런 노력으로 쏘가리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해 어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의 많은 쏘가리 낚시 마니아들이 산청을 찾아 손맛을 즐기고 있다. 군은 지속으로 사업을 추진해 토속 어류 증식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 및 먹거리 개발로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진주시와 협약을 맺고 어도 개보수 사업 등 하천 환경개선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토속 어류 방류사업과 자연석을 활용한 어류 서식지 조성을 통해 내수면 생태계 복원에 앞장설 것"이라며 "풍부한 내수면 자원을 활용해 경호강 물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해 많은 낚시 마니아와 관광객이 찾는 청정·명품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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