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에 대우건설 컨소시엄

부산 노포와 양산 북정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양산선 사업이 애초 목표보다 1년 늦춰진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전 구간 공사에 들어간다.

19일 윤영석(자유한국당·양산 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그린벨트 보전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던 양산선 2공구 시공사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해 모든 공구에서 공사가 이뤄진다.

양산선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체 11.431㎞ 구간을 1공구 부산 노포역∼양산 사송택지지구(4.388㎞), 2공구 사송택지지구∼다방동(3.454㎞), 3공구 다방동∼북부동 양산종합운동장(1.793㎞), 4공구 양산종합운동장∼북정동 배수펌프장(1.796㎞) 4곳으로 나눠 진행해왔다.

1·3공구는 턴키 방식으로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갔지만 나머지 2·4공구는 사업비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공사가 미뤄져 왔다. 지난해 10월 태영건설을 4공구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2공구는 그린벨트 내 차량기지를 조성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기술제안입찰로 말미암아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한 채 유찰됐다.

사업비 5769억 원을 투입해 정거장 7곳,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하는 양산선은 애초 2021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었지만 사업구간 가운데 가장 거리가 긴 2공구 사업이 지연되면서 전체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에 따라 부산교통공사는 2공구 시공사 선정 방법을 기술제안입찰에서 종합평가 낙찰제로 변경하고, 지난 3월 조달청을 통해 입찰을 진행했다. 결국,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모든 공구에서 공사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윤 의원은 "다소 사업이 늦춰졌지만 내년 양산선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2022년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양산∼부산을 잇는 직통교통망 구축을 통해 양산 생활권을 획기적으로 넓혀 더욱 많은 시민이 교통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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