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시작된 하동군 옥종면의 '행복릴레이 사랑애보금자리사업(이하 행복보금자리사업)'이 1년 8개월 만에 10호 입주를 돌파했다.

하동군 옥종면(면장 강영석)과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재희)는 17일 북천면 방화마을 80대 부부노인 가정에 행복보금자리 10호를 마무리하고 입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행복보금자리 10호에 입주한 이모(87) 어르신은 파킨슨병, 부인 김모(84) 어르신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이 매우 불편한 데다 주택에서 외부 이동식 화장실까지 10m가 넘어 화장실 이용이 어렵고 보일러 고장으로 따뜻한 물로 씻을 공간마저 없었다. 이에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월 열린 제2차 협의체 회의에서 어르신의 어려운 사연을 접하고 심의와 실사과정을 거쳐 행복보금자리 지원대상자로 확정했다.

이후 지난주 초 기초 작업을 시작해 닷새간 건축·토목·전기·하수도 분야에 재능이 있는 협의체 위원들이 자신의 생업을 포기한 채 바쁜 시간을 내 욕실 겸용 화장실을 신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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