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시 다양한 사업 준비

창원 동남전시장의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창원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복합문화센터 사업에 선정돼 국비 28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자체와 산단공 지역본부 등 13개소가 응모해, 창원을 포함해 9개소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국비 28억 원을 포함해 시비 8억 원, 자체 34억 원을 투입해 산단 내 청년 노동자를 위한 문화, 복지, 체육, 편의시설을 접목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지난 1월부터 창원시와 함께 현장답사, 수요조사 등을 추진해 창원 산업화의 상징적인 건물인 동남전시장 서관을 복합문화센터 사업지로 정했다.

이번 공모에서 동남전시장은 건축물의 리모델링 활용과 인접 사업과의 연계성, 시민과 노동자 욕구에 부응하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이 후한 평가를 받았다. 오는 2021년부터 운영하게 될 복합문화센터는 산단공과 창원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문화카페, 창원문화도시지원센터, 실내 클라이밍 체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원시도 문화콘텐츠TF를 신설해 동남전시장에 콘텐츠코리아랩과 웹툰캠퍼스 등을 유치했고, 문화도시지원센터 입주로 창원만의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 중이다. 산단공은 경남도와 창원시에서 추진 중인 동남전시장의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과 창원스마트산단의 연계도 추진 중이다.

산단공 배은희 경남본부장은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계기로 산단 내 젊은 노동자와 창원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창원시와 함께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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