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2곳, 전시회 참가해 수출시장 공략

세계 3대 에이쇼 중 하나인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경남지역 기업이 참가해 수출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항공엔진 조립 및 항공부품 제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항공기 엔진부품 수출을 위해 17일 개막해 23일까지 열리는 파리 에어쇼에 참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의 핵심 부품인 회전체 부품(IBR/디스크 등)과 수리온 헬기 APU(보조동력장치) 등을 실물 전시해, 첨단 기술력과 품질을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사장은 "2015년 단순 엔진부품 공급업체에서 RSP(국제공동개발) 파트너로 격상된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달라진 위상을 이번 에어쇼에서 실감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GE, P&W, 롤스로이스 등 세계적인 항공엔진 업계의 최고 경영진과 만남을 통해 신규 대형수주 협상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 및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참가해 선보인 항공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참가해 선보인 항공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도 도내 항공기업 12개사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항공부품 수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TP는 경남도, 진주시, 사천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항공기업과의 B2B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파리 에어쇼에서 경남TP는 글로벌 항공기업인 프랑스 Safran사, 스위스 헬기 제조업체 Kopter사와 상담을 사전에 기획해 도내 기업의 수주를 돕고 있다. 또한, 에어버스 헬리콥터 경영진과 협업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기업과 프랑스 항공기업의 MOU 체결도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TP 안완기 원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와 마케팅 활동으로 경남 항공기업들이 세계 항공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항공기업의 수출역량 제고와 세계 유수 항공기업과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국외 전시회의 맞춤형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