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개 기관 동참 혁신포럼 출범
의제 발굴·공유해 해결 도모

경남도를 비롯한 86개의 기관·단체·지자체·기업·시민단체 등이 동참하는 '경남도 사회혁신 플랫폼(혁신포럼)'이 18일 공식 출범했다.

'사회혁신 플랫폼'은 여러 기관·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한데 모으면서, 도민들이 제기하는 사회적 의제를 이들 기관이 공동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구축됐다.

도내 전 18개 시·군을 비롯해 경남개발공사 등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12곳,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 11곳, 경상대 등 도내 대학 9곳, 경남도교육청 등 유관기관 9곳,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사회단체 21곳, 두산중공업·현대로템·LG전자 등 민간기업 5곳이 대거 참여했다.

▲ 경상남도와 경남지역혁신포럼준비TF가 주최한 2019 경남지역혁신포럼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18일 오후 경남도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변창흠 LH 사장 등이 소고를 두드리며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 경상남도와 경남지역혁신포럼준비TF가 주최한 2019 경남지역혁신포럼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18일 오후 경남도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변창흠 LH 사장 등이 소고를 두드리며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공동위원장은 김경수 도지사와 준비 TF위원장을 맡았던 정보주 진주교대 교수, 변창흠 LH 사장이 맡게 된다. 별도 설치되는 사무국은 의제지원팀·네트워크팀·성장지원팀 등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의제를 수집·발굴해 이를 플랫폼 참여 단체와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공유된 의제는 상시 협의를 통해 해결 가능성을 도출하게 되는데, 각 기관·단체가 보유한 공간·예산·관계망 등 가용 자원을 활용해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사회혁신 플랫폼은 오는 9월 열리는 '경남지역 혁신포럼' 준비에도 함께할 예정이며, 다양한 지역 밀착 의제를 다룰 계획이다.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참여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현안도 많아지고 이제는 행정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따로따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혁신포럼을 중심으로 여러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해 경남도가 하나의 정부로서 경남을 책임질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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