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배 전국육상대회 110m 1위

창원시청 육상팀 김병준이 전국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병준은 13~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7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110m 허들에서 13초 82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기록(13초 39) 보유자이기도 한 김병준은 최근 부상을 딛고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부활 날개를 쳤다. 김병준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대회(13초 87)보다 기록을 앞당기며 컨디션을 재차 끌어올렸다.

창원시청 육상팀은 여자 세단뛰기에서도 메달을 땄다. 여자 대학·일반부 세단뛰기 김운주는 12m 48을 뛰며 박민희(정선군청·12m 6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운주는 올해 23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12m 02를 뛰며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구영진 창원시청 육상팀 감독은 "올해 우리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높이뛰기 정수혜만 보더라도 아직 몸이 완전치 않아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은메달을 딴 김운주도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하나둘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대회에서 조금씩 기록을 끌어올리고 있다. 굳은 의지로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대한육상연맹과 KBS가 주최하고 경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남·여 초등부 14종목, 중등부 38종목, 고등부 44종목, 대학·일반부 46종목 등 총 142종목에 30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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