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인 초청 간담회

김경수 지사가 17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내 우수 창업기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경남 맞춤형 창업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경남도는 도가 추진해온 '경남형 창업생태계 활성화' 정책에 함께한 도내 우수 창업기업인들을 초청해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자 이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8개 기업은 대부분 도내 창업보육센터에서 성장해 졸업을 앞둔 기업으로, 매출액이 20억 원이 넘는 기업부터 정부로부터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기업까지, 도내 창업생태계를 이끌어갈 유망 업체들이다.

▲ 경남도가 17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내 우수 창업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김경수 지사는
▲ 경남도가 17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내 우수 창업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김경수 지사는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박성용 에덴룩스 대표는 "초기 창업기업의 경우,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며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한 도 차원의 시장 진입 지원시책을 건의했다. 이어 신기수 애니토이 대표는 "청년에게 집중된 창업지원 정책보다는 경력자를 중심으로 하는 중·장년층 창업지원이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경수 지사는 "지방에서 창업을 하고 기업을 키우는 것이 힘든 현실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창업기업 없이는 경남 전체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고 확대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한 "경남 특성에 부합하고 나아가 동남권 특성에 맞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 국가적으로 필요하다. 앞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경남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2019년을 창업생태계 조성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 스페이스 공모 사업'에 경남도가 선정돼 경남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투자회사 설립이 상반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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