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서 차 몰고 창원왔다 경찰 추격에 골목길서 사고


훔친 차량을 몰고 도주하다 주차차량 8대를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ㄱ(34) 씨는 지난 12일 정오께 전남 나주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동료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8분께 진주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계지점을 통과한 것을 확인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ㄱ 씨는 오후 5시 30분경찰 추격을 피하려 좁은 골목길을 달리다 차량 8대를 들이받은 후 차를 버리고 도주했고,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께 인근 옥상 창고에 숨어있는 ㄱ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ㄱ 씨는 김해시에 있는 집에 가고 싶어서 차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ㄱ 씨가 범행을 시인했고, 지난 14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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