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정동면 사천강변에 '우주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15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우주미술관은 허기영·김진식 부부가 20여 년에 걸쳐 수집한 미술작품 200여 점을 시민에게 선보이려고 설립한 작은 미술관이다. 미술관 이름은 항공우주도시인 사천의 특성을 반영하고,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는 '우주'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를 담았다.

오는 7월 14일까지 '현대미술작가 소장'전과 '미디어아트'전 등 개관전이 열린다.

설립자 아들인 허남규 관장은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은 이름만 들어도 잘 알 수 있는 유명 작가들의 수작으로 힘든 현대사회를 사는 대중과 예술을 공유하고자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시와 후원, 신진 작가 발굴과 육성에 중점을 두고 기획전과 특별전을 열어 지역 미술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면서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예술문화 기획을 통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만드는 미술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주미술관 다음 전시 주제는 '빛과 색채의 화가 클로드 모네' 영상 미디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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