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14일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등 내빈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문화원 신축 개원식을 했다.

이날 함양읍 원교 1길에 신축 개원한 함양문화원은 총사업비 46억 15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면적 1737.72㎡ 규모로 발전기실과 전기실, 전시실을 겸한 강의실, 휴게실, 126석을 확보한 공연장, 종합연습실, 무대 대기실, 도서실, 향토사연구실, 사무실, 원장실 등을 갖추었다.

이전 함양문화원 건물은 지난 1983년 설립돼 지역문화 사랑방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이 낡고 협소해 꾸준히 이전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또 사회복지시설 건물을 빌려 사용하다 보니 다양한 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주차공간이 부족해 문화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김흥식 문화원장은 "함양문화의 산실인 함양문화원이 반듯한 면모를 갖추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함양군민의 문화의식을 높이고 함양문화를 발굴·계승·발전시키는 데 전심전력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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