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한 사람이 인간승리 그 자체인 U-20 월드컵 축구 한국팀! 그 '우리는 하나다' 원팀(One Team)이 사상 첫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게 3-1 석패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짐(패)은 우승 이상으로 빛난 탑이었습니다. 집념과 투혼으로 일궈낸 자랑스럽게 뛰어난 '준(俊)우승'이었습니다. '막내 형' 이강인의 외침대로 "하면 되잖아, 못해?"가 불씨처럼 번져 원팀을 일떠세운 '울컥 신화'였습니다. 그 원팀 개개인의 '20살 바람, 바람'에게 정호승 시인의 <스무 살을 위한 사랑의 동화>(부분)를 선물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은 널 강하게 하기 위해서야. 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넌 뿌리가 약해 어쩌면 금방 쓰러지고 말았을지도 몰라. 그런데 바람이 강하게 자꾸 불어오니까 넌 쓰러지지 않으려고 깊게깊게 뿌리를 내린 거야. 그게 다 바람이 널 위해서 한 일이야. 사실 우린 바람에게 감사해야 돼'!

 

지략·용병술 떨친 감독

정정용 그 '담쟁이 잎'

그 '하나'의 힘에 이끌려

'벽' 넘어 낸 '담쟁이 잎'들

그들은

<갔노라, 싸웠노라,

이뤘노라, 장하다 '俊우승'>!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