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어 48t 추가 수출

양파 농가들이 과잉생산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합천군에서는 국외 수출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군은 14일 합천동부농협이 합천동부농협 벼 건조저장시설(DSC)에서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산 양파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양파는 20㎏들이 2400망 48t으로 수출업체 '에버굿'을 통해 수출한다. 지난달 23일에는 (주)합천유통에서 햇양파 48t을 수출업체 청농팜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한 바 있다.

군은 "올해 전국적으로 양파가 과잉생산 되어 이에 따른 가격하락과 수급 불균형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주)합천유통과 합천동부농협을 통해 2000t을 수출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합천 양파는 저장성이 좋고 맛과 향이 뛰어나 외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양파의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돼 그동안 산지폐기 등 양파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수출로 활로를 모색하여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밖에도 직거래 활성화, 로컬푸드 직매장 내 양파 특판코너 설치, 고향 양파 1망 사주기 운동 등 다양한 양파 소비촉진 시책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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