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한 달 앞당겨 초복행사
전복 기존 가격 대비 40% 저렴

때 이른 더위에 보양식도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빨라진 여름에 발맞춰 초복 행사를 한 달가량 앞당겼다. 전복, 장어 등 다양한 여름 대표 보양식들을 앞다퉈 선보이면서 보양식 수요를 겨냥한 할인전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19일까지 도내 전 점포에서 대대적인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초복(7월 12일)을 한 달가량 앞두고 올해 이른 더위로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전복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 어가들을 돕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국내 전복 최대 산지인 전남 완도에서 전복 15만 마리를 준비해 '국산 냉장 활(活) 전복' 1마리를 2000~3000원에 판매한다.

▲ 롯데마트가 초복(7월 12일)을 한 달가량 앞두고 오는 19일까지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 롯데마트가 초복(7월 12일)을 한 달가량 앞두고 오는 19일까지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이번에 선보이는 전복은 롯데마트가 공동 투자한 스마트 계류장에서 산소량과 온도 등을 자동 제어해 전복을 최적의 상태로 만든 후 콜드체인으로 전국 롯데마트로 배송한다. 콜드체인은 유통업자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롯데마트의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보양식 관련 매출은 '전복'이 6.5%, '민어'가 6.2%, '백숙용 닭'이 15.7%, '수박'이 12.9% 증가하는 등 이른 더위에 관련 상품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앞으로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생산되는 전복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마트는 국산 전복, 장어 등 고급 보양식 할인대전에 나선다.

이마트는 19일까지 도내 전 점포에서 국산 활 전복을 최대 43% 할인 판매한다. 중 사이즈(55g 내외) 900g 한 망은 2만 9800원, 대 사이즈(70g 내외) 900g은 3만 5800원에 판매한다. 행사 전 전복 정상 판매가가 중 사이즈는 100g에 5800원, 대 사이즈는 100g에 6800원에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40% 이상 저렴하다.

아울러 '국산 민물장어 양념구이(130g/팩)'는 2000원 할인된 1만 298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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