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도 저도수 신제품 출시
투명 병으로 제품 차별화

대선주조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소주 업계에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다.

대선주조는 새로운 희석식 소주 브랜드 '고급소주'를 전격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고급소주'의 도수는 16.7도로 대선주조가 생산하는 소주 제품 중 가장 낮은 도수다. 부드러운 저도주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음주 문화에 발맞춰 출시됐다.

대선주조가 생산하는 주력제품인 시원(C1)소주와 대선소주는 각각 19도, 16.9도 두 종류다. 대선주조에 따르면 '고급소주'는 '고급'이라는 단어를 통해 서민의 술이라 불리는 소주를 한층 격상시켰다. 맛과 품질이 뛰어난 대선주조만의 고급 희석식 소주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대선주조는 설명했다.

▲ 대선주조 신제품 '고급소주' 포스터. /대선주조
▲ 대선주조 신제품 '고급소주' 포스터. /대선주조

업계의 '뉴트로(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 트렌드를 반영해 예스러운 이름으로 맛과 함께 재미도 잡는다는 복안이다. 뉴트로적인 느낌을 살린 글자체로 브랜드 네임을 단순하게 강조해 라벨 디자인에 적용했다. 또한 일반적인 초록 소주병이 아닌 투병 병을 택해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급소주'는 대선주조 산하연구소가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대선소주의 '원적외선 숙성공법'과 시원소주의 '음향진동 숙성공법'을 모두 적용시킨 '듀얼 숙성공법'으로 제조됐다.

'원적외선 숙성공법'의 원적외선 파장과 '음향진동 숙성공법'의 음향진동 파장을 통해 물과 알코올의 결합력을 증가시켜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오랜 기간 다각적인 연구와 시음회를 통해 개발한 고급소주를 드디어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시원소주, 대선소주와 함께 고급소주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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