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교통개선책 시행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창원시가 마산야구센터 입·출차 등 차량흐름 개선책 마련을 완료하고 이달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시는 먼저 단기대책으로 기존 마산야구장 입구에 설치된 교통탄력봉을 제거해 용마로 우회전 차량 진입차로를 확보한다. 실내체육관 앞 안전지대 양옆에는 화단을 설치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 사고 위험성을 줄인다. 용마로 일부 양방향 구간은 지속적인 주·정차 단속으로 차량흐름을 개선한다.

또한 경기 종료 후 1시간까지 마산야구센터 남문을 추가로 개방하고, 야구장 인근 차량흐름을 원활히 하고자 불법 주·정차 계도·지도 단속을 강화한다.

센터 외곽 주차구역과 셔틀버스·대중교통 이용 안내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시와 NC구단이 협업해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내 주차공간 확보 △홈경기가 있는 날 인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주차장 이용 △산호초등학교, 가고파초등학교 등과 협의로 인근 초·중·고교 임시주차장 확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지난 3월 창원NC파크 마산구장 개장 이후 야구 관람객이 지난해 대비 62% 증가함에 따라 홈경기 전·후 센터 내 원활한 차량흐름과 시민 불편 해소 대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이에 지난 4월 31일 창원시설공단, 마산회원구청, NC구단과 함께 주차 편의 제공에 필요한 관계기관 회의를 했다.

이후 홈경기 전·후 주차, 입·출차 현장 확인 등으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 방안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허만영 제1부시장은 "창원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창원NC파크 활성화는 지역경제 부흥과 직결된다"며 "더 많은 야구팬과 시민이 불편 없이 마산야구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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