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라운드 성남 원정경기
10경기 무승 탈출 승부처

꿀맛 같은 A매치 휴식기 2주를 보낸 경남FC가 성남FC를 상대로 승점 3 사냥에 나선다.

경남은 15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3월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기억이 좋다.

하지만 양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경남은 지난 3월 30일 대구FC에 2-1 승리를 거둔 이후 두 달 넘게 10경기째 승리가 없다. 그동안 ACL, 리그, FA컵대회 병행에 따른 체력적 부담도 컸던 데다 잇따른 선수 부상으로 최상의 전력을 동원하지 못한 여파가 컸다.

2주간 휴식기 중 1주일을 휴식하고 소집된 선수단은 훈련과 함께 울산대학교와 연습경기를 통해 다양한 전술 실험도 했다.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도 일부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구단 내부에서 소통 부재에 대한 대책 마련에 애쓰는 등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당장 큰 효과를 거두는 것은 부상 선수 복귀가 일부 남아있어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김종부 감독이 늘 강조해온 '멘털'에 기대를 해야 할 처지다.

성남도 마찬가지다. 최근 7경기 승리가 없었다. 성남은 도약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5박 6일 동안 강원도 고성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리그를 거쳐오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팀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무승 탈출에 목마른 양 팀의 대결에서 승리의 신은 누구 손을 들어줄지 15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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