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험 지수'로 본 경남

2014년 민간전문가 조직인 일본창성회가 낸 '지방소멸' 내용의 보고서가 일본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일이 있습니다. '소멸위험 지수'가 그 근거인데 저출산, 고령화로 청년인구가 대도시에 집중되는 데 그치잖고 지방 노령인구까지 감소해 결국 상당수 지자체가 사라진다는 경고였습니다.

그 소멸위험 지수는 '전차(前車)의 복철(覆轍)' 즉 앞의 수레가 전복된 자국은 뒤에서 가는 수레의 교훈이 된다는 고사의 일깨움처럼 우리에게 충격 비상등 켜기 영향을 끼쳤습니다. 재정자립도 기반이 취약한 지자체들이 아차 놀라 출산장려와 청년인구의 타지 유출 막기 대책을 부랴부랴 마련해 나름 애면글면 애는 썼으나 희망은 밝지 않습니다.

통계청 발표 '2017년 출생통계'(출산율 낮은 군 단위 지자체 10곳)를 보면 합천이 0.84명으로 3위, 남해가 0.95명으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지방소멸 2018'이란 보고서에도 충격은 계속됩니다.

소멸 위험 지역 상위권

10개 시·군·구 가운데

합천군 4위 뒤를 이은

남해군이 5위임도 충격!

두 지역

저출산, 인구 유출을

심각 본보기 거울로 삼길.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