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온·오프라인 투표 진행…구성원간 비율은 협의 중

직선제로 27일 치러질 창원대 8대 총장 선거에 6명이 출마한다.

창원대학교는 12일 마감한 8대 총장선거 후보등록 결과 모두 6명이 등록했고, 각 후보자는 13일부터 투표 전날인 26일까지 선거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후보자(기호순)는 유지애(영어영문학과), 이호영(국제관계학과), 김명용(법학과), 송신근(회계학과), 김홍규(산업디자인학과), 백자욱(글로벌비즈니스학부) 교수 등이다. 이번 창원대 총장선거는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전환해 치러진다. 전국 국공립대학 직선제 전환 추세에 발맞춰 대표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유권자는 교수와 직원, 조교, 학생들이며 이들 구성단체간 투표 반영비율을 협의하고 있다. 투표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창원대 관계자는 "구성원 단체와 총장추천위원회 등과 조율 중이다. 투표 비율을 먼저 확정하고 후보등록을 뽑는 게 이상적인 방법이긴 하나 민주적 협의 과정에 따른 비율 조정 등을 논의하는 것이라 절차상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창원대는 이번 직선제 선거를 통해 대학측이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육부가 제청해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며 임기는 4년이다.

간선제로 치러진 전 선거에서는 학내위원 36명, 학외위원 12명으로 구성되는 총장추천위원들이 후보자를 선정했다. 그러나 구성원 여론을 100%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과 무작위로 선발되는 추천위원의 지지성향에 따라 선거결과가 요동칠 수 있다는 단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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