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변광용 시장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대우조선해양 매각 절차 중단 등 시 견해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변 시장은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 "신뢰할 수 있는 대안 없이 일방적 매각 절차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가 크다"며 "매각 절차 중단과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아직 현대중공업 측에서 기업결합심사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경쟁국 심사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그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기업결합심사가 상정되면 수평적·수직적 산업구조, 독점, 협력업체, 기업 경쟁력 등 전반적 사항에 대해 면밀히 체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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