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총 990억 원 투입
상습침수 농경지 대상

정부의 '2019년 배수개선 사업'에 도내 11곳이 선정됨에 따라 모두 990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된다.

경남도는 올해 배수개선 사업에 지난해보다 330억 원이 증액된 990억 원 규모 국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배수개선 사업은 상습적인 농경지 침수 피해를 막고자 추진되는 것으로, 도내 1063㏊에 이르는 농경지가 혜택 대상이 됐다.

김해시 칠산지구를 비롯한 밀양 외산지구, 진주 금호지구·용봉지구, 의령 월현지구, 함안 신백산지구, 합천 하산지구는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됐으며, 올 하반기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착공한다. 김해 칠산지구에는 294㏊ 면적에 330억 원 규모 국비가 투입되고, 밀양 외산지구에는 156㏊ 면적에 96억 원 규모 예산이 투입돼 배수장과 배수로 설치 등 사업이 추진된다.

고성군 영오지구, 김해 예안지구, 진주 남성지구, 창녕 환곡지구는 기본 조사지구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예비조사가 진행되며 이후 신규 착수지구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11개 지구는 오래전부터 배수불량 등으로 적은 비가 내려도 농경지가 침수됐다.

김준간 도 농업정책과장은 "배수불량으로 침수피해를 겪는 다른 지역도 이른 시일 내에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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