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희고에 1-0 승리

무학기 역사상 처음으로 학교 축구부가 아닌 클럽축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오후 창녕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용인 태성FC가 서울 경희고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경희고의 공세가 활발히 펼쳐졌다. 특히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을 가져가며 태성이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하지만 20분이 지나면서부터 태성의 조직력이 살아났다. 활발히 경희 골문을 노크하던 중 전반 26분 아크 전방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진재선이 침착하게 차 넣으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후반들어 경희는 활발히 선수를 교체하며 공세를 취했지만 쉽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특히 후반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태성 골키퍼 양승민에게 막히면서 동점 찬스가 좌절됐다. 오히려 태성이 역습 찬스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경희고 골키퍼마저 공격에 가담하면서 빈 골대를 향한 태성 슈팅이 있었지만 골대를 맞고 튕겼다.

개인상은 최우수상에 태성 김동현, 우수상 경희고 원종환, 공격상 태성 정우빈, 득점상 태성 박상혁(4골), 수비상 경희고 최도윤, GK상 태성 양승민, 페어플레이상 태성 최영훈이 각각 수상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