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어 이달까지 총 41.4㏊

함양군은 양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41.4㏊의 양파를 산지폐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함양군에 따르면 올해 기상호조에 따른 양파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양파 시장격리(산지폐기)와 외국 수출 등을 통해 수급안정 대책을 펼친다.

▲ 함양군 내 양파 재배농가가 양파를 산지폐기하고 있다. /함양군

올해 군내에서는 902농가에서 884㏊를 재배하고 있으며, 양파 정식기 이후 생육에 좋은 기상여건이 유지되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농협과 연계해 지난 4월 말 1차로 6.4㏊의 양파를 산지폐기했다.

또 지난 10일부터 2차 산지폐기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 전체 폐기면적 115㏊ 중 함양군은 31%인 35㏊를 폐기할 계획이다.

산지 폐기되는 양파의 농가 지원 단가는 3.3㎡당 6926원으로 7억43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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