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어 이달까지 총 41.4㏊
함양군은 양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41.4㏊의 양파를 산지폐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함양군에 따르면 올해 기상호조에 따른 양파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양파 시장격리(산지폐기)와 외국 수출 등을 통해 수급안정 대책을 펼친다.
올해 군내에서는 902농가에서 884㏊를 재배하고 있으며, 양파 정식기 이후 생육에 좋은 기상여건이 유지되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농협과 연계해 지난 4월 말 1차로 6.4㏊의 양파를 산지폐기했다.
또 지난 10일부터 2차 산지폐기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 전체 폐기면적 115㏊ 중 함양군은 31%인 35㏊를 폐기할 계획이다.
산지 폐기되는 양파의 농가 지원 단가는 3.3㎡당 6926원으로 7억43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동춘 기자
dchan@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