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관리책임제 계획 발표

경남도가 치매유병률을 2018년 10.52%에서 2025년 10% 이하로 낮추기 위한 '경남형 치매관리 책임제'를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먼저 치매안심센터(20곳)를 도내 전 시·군에 설치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치매안심센터 활동을 위해 인력 충원율 역시 높인다는 방침이다. 4월 말 현재 센터당 9∼30명인 직원 규모를 올해 안에 18∼35명으로 늘린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접근성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치매예방 서비스 등을 강화한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일제조사를 펼치고, 치매환자 등록 관리율도 62%에서 연내 8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는 노인요양시설 등 각종 치매관련 기관을 통합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지역사회 치매 돌봄 서비스인 치매복합타운 조성으로까지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또, 치매사업과 노인복지사업이 상호 분절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앞으로 치매관리법·장기요양보험법·노인복지법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직접 건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국 보건소 치매관련 우수사례를 조사해 벤치마킹하고 도내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워크숍 등을 지속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시·군 치매안심센터 평가제도 도입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경남형 치매관리 책임제 추진을 위해 도민이 함께 참여·소통하는 간담회, 토론회, 포럼, 현장점검 등 다양한 범도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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