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람사르 환경교육 교류
명덕초 등 연구발표 계획
내일 우포생태분원 설명회

창녕군이 따오기 야생방사에 이어 람사르 습지도시 환경교육 국제 교류에 나선다.

군은 오는 8월 창녕 관내 학생들과 교원·공무원 등 34명이 중국 창수시에서 열리는 한·중 환경교육 국제 교류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앞두고 경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우포생태분원(분원장 홍인택)이 오는 14일 창녕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한다.

이날 행사에는 우포생태분원을 비롯해 창녕교육지원청, 창녕군청, 람사르 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와 명덕초, 유어초, 이방초, 옥야고 학생과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포생태분원은 지난해 10월 두바이 람사르총회 때 열린 토론회에서 권상철 교육연구사가 '람사르 습지도시 환경교육 국제교류'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 한·중 교류회는 중국 창수시가 이 제안에 화답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우포생태분원은 창수시와 교류하고자 지난 1월 창녕교육지원청에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교류 중점학교' 2개교 선정을 요청해 창녕 명덕초와 유어초가 선정됐다.

두 학교는 5학년 학생들로 동아리를 조직해 '우포늪에 서식하는 수서곤충 조사(명덕초)', '우포늪 어부의 삶을 통해 본 수산자원 변화(유어초)'를 주제로 생태 탐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동아리 학생들은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창수시에서 열리는 한·중 교류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류회에는 환경교육으로 유명한 창수시 다이중심소학교와 창수국제학교가 파트너로 참가한다.

다이중심소학교는 '아름다운 촛불을 켜자'라는 주제로 반딧불이를 연구하고 있고, 창수국제학교는 창수 소재 국립공원인 '샤자방의 갈대 뿌리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엔 중국 창수시 초등학생들이 창녕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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