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불만을 없애기 위한 여정이 어느덧 반환점에 다다랐습니다. 이 기획을 10회로 짰습니다. 1회에서 5회까지는 시민을 중심에 두고 운행했습니다. 1회에서는 버스공제조합 집계를 토대로 지난해 지역별 시내버스 사고율을 보여줬습니다. 보험계약 버스 대수 대비 사고 건수를 나타내는 사고율을 통해 창원지역 사고율이 전국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2∼5회는 주제를 정해 하나하나 짚었습니다. 2회에서는 지난해 창원시 누리집 '대중교통불편신고 접수 및 신고 현황'을 근거로 전체 민원 6452건 중 난폭운전, 무정차 통과, 법규 위반, 정류소 질서 문란 등 운행 관련 불만이 23.9%(1540건), 불친절이 12.5%(807건)에 달한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3회에서는 차량 부품 불량에 따른 소음, 버스 안 라디오·음악 소리 등 불만을, 4회에서는 정류장별 천차만별인 시설물 현황과 함께 이들 시설물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5회에서는 교통약자와 함께하며 미흡한 장애인 이동권 실상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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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서 10회까지는 버스 운전사, 버스 업체, 창원시 행정을 중심에 두고 운행합니다. 우선 6회에서는 시내버스 사고, 운행 관련 불만의 시작점을 알아봅니다. 운전사 개인 자질 문제도 있겠지만 배차시간·공동배차제라는 구조적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짚어볼 예정입니다. 앞서 취재노트를 통해 시내버스 취재에 탑승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많은 이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하차했고, 누군가는 계속해서 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버스를 탈 것입니다. '창원 시내버스 불만제로'라는 목적지를 향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많은 이의 도움을 다시 한 번 요청합니다.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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