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복귀 후 첫 홈런포를 날렸다.

강정호는 1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2회 초 시즌 5호 홈런을 작렬했다.

▲ 강정호가 1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에서 2회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그는 무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팀 선발 투수 체이스 앤더슨의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속 157㎞의 직구였는데, 가운데로 몰리자 보란 듯이 배트를 돌려 장타를 만들어냈다. 전광판 하단을 맞히는 비거리 147피트(약 139m)의 대형 홈런이었다.

강정호가 홈런을 친 건 4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이다.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32에서 0.137(95타수 1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2-5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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