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정커뮤니케이션즈 운영
하동 농산품 구입 고향 창녕 기부

하동군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한 기업인이 하동에서 생산된 토종꿀과 천연화분 1000만 원어치를 구입, 고향의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 단체에 기부키로 해 화제다.

주인공은 부산에서 광고회사 삼정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는 창녕 출신 박종정 대표.

박 대표는 지난 7일 하동군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청암면 산삼마루에서 생산한 2.4㎏들이 토종꿀 100통과 꿀벌이 모은 1㎏들이 천연화분 100통 등 200통 1000만 원어치를 구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고향의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을 위해 매년 1000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기증했다.

▲ 부산에서 광고회사 삼정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는 창녕 출신 박종정(왼쪽에서 넷째) 대표가 하동산 특산물 1000만 원어치를 구매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하동군

박 대표는 올해도 건강식품을 찾다가 우연히 하동에 들러 지리산 청학골의 산삼마루에서 건강식품을 생산한다는 얘기를 접하고 토종꿀과 화분을 구입하기로 한 것.

특히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친절한 모습에서 신뢰를 얻어 하동산 특산물을 구입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박 대표는 이날 구입한 꿀과 화분을 고향 창녕의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 단체 등 취약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전문성을 발휘해 하동 농특산물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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