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역언론 배제 문제 공론화…낙동강재자연화특위도 꾸려

네이버의 지역민 무시와 지역언론 배제 문제가 지역 정치권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민홍철)이 도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본격 제기하기로 했다.

경남도당은 1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역언론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특위는 전국언론노동조합·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한국지역언론학회 등이 집중 제기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역민 무시와 지역언론 배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4월 3일부터 뉴스창에 지역언론 생산 뉴스는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누리꾼은 10개 종합지, 11개 인터넷·IT지, 9개 경제지, 14개 방송·통신사 등 44개 매체만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는 지역 매체가 단 한 곳도 없어 지역언론 콘텐츠 배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언론특위 위원장은 하귀남 창원시마산회원구지역위원장이 맡았다. 이 특위는 지역 신문과 방송의 건전한 발전 기반을 조성해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낙동강재자연화 특위 구성도 함께 의결됐다. 위원장은 조성환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위원장이 맡았다. 이 특위는 앞으로 낙동강의 자연성 회복과 함께 환경 단체 등에서 요구하는 수문 개방과 보 처리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위는 또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을 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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