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축구 관전을 위해 밤을 새느냐 중간에 자고 일어나느냐. 1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구장에서는 한국과 이란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린다.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벤투호가 승리하고도 실험을 하지 않는 감독 전술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로테이션을 가동할지, 최근 독일 이적설에 휩싸인 골키퍼 조현우가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 경기는 8시 시작해 10시쯤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전이 끝나고 5시간 30분 후인 12일 새벽 3시 30분에는 36년만에 4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U-20 월드컵 대표팀이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에콰도르와 결승전 진출을 다툰다. 이 경기를 보고자 잠을 안자고 기다리기에는 긴 시각이지만 그보다 3시각 앞선 12일 오전 12시 30분에는 우크라이나와 이탈리아의 4강전이 펼쳐진다. 이 경기 승자와 한국과 에콰도르의 승자가 결승에서 맞붙게 돼 관심이 가는 경기다.

축구 열기로 신새벽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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